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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부모가 연간 자녀에게 1천만원 준다”

“65세 이상 노인부모가 연간 자녀에게 1천만원 준다”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7-09-24 13:42
업데이트 2017-09-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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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패널조사 분석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를 추월한 가운데 노인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체조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를 추월한 가운데 노인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체조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65세 이상 노인 부모가 자녀에게 연간 1000만원정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녀들로부터는 390만원을 연 평균 지원받았다.

24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령화연구 패널조사로 본 중고령 한국인의 모습’ 연구 결과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부모가 자녀에게 1년에 주는 돈은 평균 998만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자녀들은 65세 이상 부모에게 연 평균 390만원을 주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정보원은 2006년부터 만 45세 이상 중고령자 1만 254명을 대상으로 2년 마다 노동시장 참여 현황과 소득·자산·가족·건강 등 기본 정보를 추적하는 고령화연구 패널조사(KLoSA)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2006년 1차 조사부터 2014년 5차 조사까지 8년간의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 10년 이상 근무한 주된 일자리에서의 평균 퇴직연령은 58.8세였으며, 퇴직 전까지 3.8개의 일자리를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퇴직 후 재취업 비율은 25.7%였다.

전체 고용률은 45.6%에서 44.9%로 떨어졌다. 임시일용직 비율은 28.4%에서 37.4%로 올랐다. 월 평균 임금은 167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올랐고, 65세 이상 노인이 받는 임금도 71만7천 원에서 89만 7000원으로 올랐다.

고령화로 인한 질환 발생 비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었다. 고혈압 유병률은 24.4%에서 40.5%, 당뇨병은 10.5%에서 17.7%, 암은 2.2%에서 5.4%로 각각 늘었다.

신종각 연구위원은 “주된 일자리에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해주고, 은퇴자에게 취업에서부터 금융·건강·상담까지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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