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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파업 해법 안보여”…옛 야권 이사 ‘경영진 사퇴’ 촉구

MBC “노조 파업 해법 안보여”…옛 야권 이사 ‘경영진 사퇴’ 촉구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9-21 18:20
업데이트 2017-09-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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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노조) 파업이 18일째 진행되는 가운데 MBC 경영진이 “노조 파업의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21일 노사 협상에 진척이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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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원들이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로비에서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MBC는 오는 9월 4일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MBC 노조원들이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로비에서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MBC는 오는 9월 4일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MBC 사측의 백종문 부사장 등은 이날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제16차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파업 상황과 관련한 현안 보고를 했다.

방문진 관계자에 따르면 백 부사장은 현안 보고 후 진행된 비공개 질의에서 파업을 풀 수 있는 회사의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조에 공문을 보내고 있지만 (파업이) 사회적으로 이슈화가 돼서 풀 방법이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백 부사장은 또 MBC 기자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한 진상규명 진척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으나 파업으로 인해 위원회 인력이 없어 (진상규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옛 야권 측 추천인 이완기 이사는 “국정원 MBC 문건 사건까지 터졌는데 대책 없이 (사측이) 성명만 내고 있다”며 “(파업과 관련해) 아무 대책 없이 무엇을 보고하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구 야권 측 최강욱 이사는 “MBC 경영진은 법적, 실질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단을 내려서 나가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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