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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골·골·골… 알고도 못 막는 메시

골·골·골·골… 알고도 못 막는 메시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9-20 18:10
업데이트 2017-09-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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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르전 4골 폭격… 바르셀로나 개막 5연승

FC바르셀로나가 혼자 4골을 쓸어 담은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2017~18시즌 개막 5연승으로 선두를 내달렸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2명의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FP 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왼쪽)가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이바르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에서 2명의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FP 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에이바르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파울리뉴와 데니스 수아레스가 1골씩 보탰다.

5전 전승(승점 15)으로 선두를 더욱 굳게 지킨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5경기에서 무려 17골을 몰아치고 실점을 2골로 묶는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메시는 정규리그 5경기에서 9골이나 기록, 득점 선두에 올라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득점 2위 시모네 자자(4골·발렌시아)에게 5골 차로 달아났다.

메시의 전천후 활약이 돋보인 ‘원맨쇼’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만에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하던 넬손 세메두가 상대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따낸 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정확한 슈팅으로 기선을 빼앗았다.

전반 38분엔 수아레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파울리뉴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꽂아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의 추가골도 메시의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8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아 특유의 가벼운 드리블로 치고 들어간 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왔고, 골지역 왼쪽에 있는 수아레스가 볼을 잡아 쐐기골을 낚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에이바르의 세르히 엔리치에게 골을 내줬지만 곧장 터진 메시의 득점포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메시는 2분 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자신을 둘러싼 수비수 3명을 농락하듯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이어 3분 뒤에는 파울리뉴와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러나 한 번 달궈진 메시의 발끝은 좀체 식지 않았다. 후반 43분 중원부터 득달같이 질주한 다음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려 들어가던 비달에게 공를 내줬고, 비달이 다시 찔러준 공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자신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5골 차 대승을 마무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9-2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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