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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커피전문점도 위생 불량

유명 커피전문점도 위생 불량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7-09-19 18:00
업데이트 2017-09-1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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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위생법 위반 403건 달해…카페베네 99건으로 가장 많아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이물질이 들어 있는 제품을 파는 등 부실한 위생관리로 지난 4년 동안 400번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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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1개 커피 프랜차이즈 업소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403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3년 87건, 2014년 94건, 2015년 88건, 지난해 92건, 올해 상반기 42건이었다. 매년 90건가량 적발되는 셈이다.

업체별 적발 건수는 카페베네가 99건(24.6%)으로 전체의 4분의1을 차지했다. 다음은 탐앤탐스 64건(15.9%), 이디야 60건(14.9%), 엔젤리너스 48건(11.9%) 등의 순이다. 위반 내용은 비닐, 손톱 등 이물질 혼입 28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및 보관 27건, 위생환경 불량 21건, 위생교육 미실시 114건, 무단 영업장 확장 49건 등이었다. 적발업체가 식약처로부터 받은 처분은 과태료 부과 148건, 시정명령 139건, 과징금 부과 43건이었다.

김 의원은 “살충제 달걀 파문으로 식품위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은데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매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유명 프랜차이즈 중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점포 수 늘리기에만 골몰하지 말고 소비자를 위한 위생관리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9-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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