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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간당 116㎜ 폭우…곳곳서 침수피해 ‘속출’

부산 시간당 116㎜ 폭우…곳곳서 침수피해 ‘속출’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9-11 11:11
업데이트 2017-09-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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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최고 116㎜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중호우에 잠긴 도로
집중호우에 잠긴 도로 집중호우가 내린 11일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과 보행자가 위태롭게 서 있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부산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 50분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해 강풍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부산에 197㎜의 비가 내린 가운데 지역별로 더 많은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강서구 가덕도에 223㎜가 내렸고 남구 대연동에도 202㎜가 쏟아졌다.

특히 영도구에는 오전 7시 33분쯤부터 1시간가량 116㎜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사하구와 남구에도 시간당 93㎜와 86㎜의 장대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이 때문에 오전 7시 강서구 지사과학산단로가 불어난 물로 교통이 통제됐고 10분 뒤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의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이어 사상구 사상구청 앞 교차로, 부산진구 서면 네오스포 앞 도로, 해운대구 벡스코 앞 올림픽대로 등 도로 7곳의 차량통행이 중단됐거나 일부 통제됐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던 차량 수십 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강풍과 집중호우로 오전 10시 현재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11편이 결항했고 4편은 일본 후쿠오카 등지로 회항했으며 12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해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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