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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처럼 닮은꼴 한국·오키나와

거울처럼 닮은꼴 한국·오키나와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17-09-08 17:50
업데이트 2017-09-0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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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섬-저항의 양극, 한국과 오키나와/이명원 지음/삶창/376쪽/2만3000원
한국인들에게 오키나와는 풍광이 유려한 휴양지로만 익숙하다. 하지만 저자는 한국과 오키나와가 ‘마주 보고 있는 거울’이라고 말한다. 일본제국주의가 남과 북으로 뻗어 나가기 위한 ‘극’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침략하는 전진기지로 삼았던 오키나와는 일본제국주의에 희생된 조선과 숙명적으로 닮았다. 과거 ‘식민주의의 양극’이라는 관점에서 비극적으로만 조망된 두 섬은 현재는 ‘저항의 양극’으로 역동적인 주체화를 꾀하고 있다. 저자는 두 섬에서 현재진행형의 연대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면 동아시아 평화체제 구축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7-09-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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