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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공부 마친 AI ‘에이브릴’ 나왔다

한국어 공부 마친 AI ‘에이브릴’ 나왔다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7-09-06 22:28
업데이트 2017-09-0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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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PI 8가지 국내 출시…금융 등 서비스 영역 확대 예상

IBM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이 1년간의 한국어 공부를 마치고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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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가 6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연 ‘에이브릴 오프닝 데이’ 행사에서 IBM AI인 왓슨 기반 한국어 플랫폼 ‘에이브릴’이 장착된 챗봇이 시연을 하고 있다. SK(주) C&C 제공
SK(주) C&C가 6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연 ‘에이브릴 오프닝 데이’ 행사에서 IBM AI인 왓슨 기반 한국어 플랫폼 ‘에이브릴’이 장착된 챗봇이 시연을 하고 있다.
SK(주) C&C 제공
SK(주) C&C는 6일 영어를 기반으로 개발된 왓슨의 한국어 버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인 ‘에이브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PI는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쓰이는 개발 언어다.

쉽게 말해 에이브릴을 이용해 왓슨 기반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로봇에 넣으면 사용자 역시 제작된 로봇과 한국어로 대화하고 작동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 IBM과 왓슨 한국어 버전을 개발해 온 SK(주) C&C가 이날 내놓은 API는 8가지다.

대화, 자연어 이해, 검색·평가,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문서전환, 성향 분석 등이다.

업체는 연말까지 STT(음성에서 텍스트로 자동변환)·TTS(텍스트에서 음성으로 자동변환) API도 추가로 선보인다. 지난 5월 베타 버전 공개 이후 에이브릴을 사용하는 기업은 100여개에 이른다.

이문진 에이브릴사업본부장은 “왓슨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크게 금융, 헬스케어, 유통, 서비스 등 4가지로 보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9-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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