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삶의 질 높이는, 제1회 환경교육 축전

삶의 질 높이는, 제1회 환경교육 축전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17-08-30 15:40
업데이트 2017-08-30 15: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31일까지 코엑스에서

환경부와 한국환경교육네트워크(KEEN)가 국내 환경교육을 조명하고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환경교육 축전’은 ‘환경교육, 내일을 만듭니다’를 주제로 31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미세먼지·가습기살균제 피해뿐 아니라 입시 위주 교육, 지능화되는 학교 폭력, 청소년 자살률 증가 등도 심각하다. 이웃간 갈등을 초래하는 층간 소음도 사회적 환경 이슈다. 날로 다양화, 심각해지는 환경 이슈 대안으로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는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형식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환경과목이 있지만 학교에서는 쓰레기 버리지 않기, 에너지 아끼기, 식물 기르기 등 단순 환경미화 수준이다. 높아진 의식을 교육 수준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교 안팎에서 진로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환경교육 축전에는 전국 60개 환경교육 기관·단체가 참여해 실제 운영 중인 환경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환경교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와 토론회, 청소년에게 다양한 환경 진로를 소개하는 녹색직업 토크콘서트,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지도자들의 사례 발표도 마련된다.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1000권의 환경도서로 도서관이 세워지고, 설치미술을 활용해 환경정책(미세먼지)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는 정책 제안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최돈형 센터장은 “깊이 있고 큰 가능성을 지닌 전인교육이자 지속가능발전의 기반인 환경교육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사진)지난 6월 13일 경기 안양 관악초 1학년 학생들이 학교숲에서 나무에서 물이 지나가는 소리를 청진기로 들어보는 ‘특명, 우리 학교의 숲을 조사하라’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국가환경교육센터 제공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