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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부 독선·오만 더 기승…견제하는 야당 되겠다”

안철수 “정부 독선·오만 더 기승…견제하는 야당 되겠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8-27 16:39
업데이트 2017-08-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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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하게 살아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27일 ‘항상 깨어있고 정부를 견제하는 야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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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임시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8.27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임시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후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8.27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로 선출된 안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정부의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이다. 그것이 권력의 생리”라면서 “이를 견제하는 것이 국민이 야당에게 준 제1과제이며, 국민의당은 유능한 야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깨어있고 견제하는 야당이 국민의당에 부여된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 연설에서 여권을 겨냥해 “13명 대법관이 만장일치로 거액의 검은 돈을 받았다고 한 대법원 판결(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사건)까지 부정하며 큰소리치는 모습에서 우리는 벌써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본다. 총리가 짜증을 냈다며 오히려 짜증을 내면서 하루에 몇 개씩 평생 달걀 먹어도 걱정 없다고 큰소리치는 모습(류영진 식약처장)에는 그들만의 코드 인사가 부른 오만함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과 국익을 위해 좋은 일이라면 언제든 적극 협력하겠지만, 국민을 편 가르고 나라를 약하게 하는 일이라면 강력히 저지하겠다”면서 “국민의당은 실천적 중도개혁 정당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 배타적인 좌측 진영이나 수구적인 우측 진영에 매몰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패하면 국민의당은 시들어 없어지고 좌우 극단 양당의 기득권은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튼튼하게 살아나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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