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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군인·민간인 11명 참수에 몸서리 ···IS “우리가 참수”

리비아 군인·민간인 11명 참수에 몸서리 ···IS “우리가 참수”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8-24 09:24
업데이트 2017-08-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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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남부 도시에서 23일(현지시간)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가 군인과 민간인을 공격해 최소 11명이 참수로 사망했다고 리비아 군당국이 발표했다. 이같은 범죄에 전세계 네티즌들이 몸서리치는 반응을 보였다.

리비아 군부 대변인은 언론성명을 통해 수도 트리폴리에서 500km 남쪽으로 떨어진 알주프라에서 지하디스트의 공격이 발생해 군인 9명, 민간인 2명이 목이 잘린 채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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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어린이 난민들
리비아 어린이 난민들
수니파 무장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는 사건 발생 직후 모바일 앱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최소 21명의 리비아군을 참수하거나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비(非) 이슬람계인 칼리파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리비아 군부는 지난달 초 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테러로부터 해방됐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프타르 사령관은 국토의 3분의 2를 장악한 투브루크 임시정부의 실권자로 2015년 유엔 지원으로 구성된 트리폴리 통합 정부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이슬람계 민병대 및 지하디스트들과 무력 충돌을 계속해왔다.

리비아는 ‘아랍의 봄’으로 지난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이후 이처럼 다양한 세력이 국가 권력을 잡고자 경쟁하면서 혼란이 계속됐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경악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가 swir****인 네티즌은 “신이 존재하는 이유는 서로 죽이기 위함이 아니다”고 햇고, ju******는 “무고한 사람 참수하지 말자” 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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