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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살충제 계란, 총리가 컨트롤타워 맡아 대책 마련”

이총리 “살충제 계란, 총리가 컨트롤타워 맡아 대책 마련”

입력 2017-08-22 14:07
업데이트 2017-08-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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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은 아쉽지만 재빨리 시정 못 한 것은 새 정부 책임”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제가 ‘컨트롤타워’를 맡아서 행정체계를 개선을 포함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정부 간 엇박자를 지적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식품관리의 컨트롤타워로 할 것인가’라고 묻자 “(대책) 결과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로 나뉜) 업무 일원화 문제를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총리는 “두 부처(농림식품부와 식약처) 사이에 일치된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며칠 동안의 기간이 있었는데 그 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식약처장이 ‘괜찮다. 먹어도 된다’고 말했는데 ‘아직까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정도가 괜찮은 표현”이라며 “(류영진 식약처장이) 대단히 남자답게 표현한다고 그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이 ‘남자답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하자 이 총리는 곧바로 수긍했다.

이 총리는 또 지난 정부에서 이미 살충제 계란과 관련한 경고음이 나왔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지나간 일은 아쉽지만 지나간 일을 재빨리 시정하지 못한 것은 새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 당시에 민간이나 학계에서 살충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를 했는데 식약처에서는 계란 껍데기가 지저분하다는 식으로 접근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친환경인증제를 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GAP)로 대체하는 것은 식품안전에 대한 후퇴”라며 “친환경인증제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빈대를 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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