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윤면식(58) 한은 부총재보가 20일 임명됐다. 3년 임기의 한은 부총재는 총재 추천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로 당연직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직을 겸임한다.
●핵심요직 두루 거친 통화정책 전문가
윤 신임 부총재는 검정고시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3년 한은에 입행했다. 정책기획국 부국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 통화정책국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은 측은 “통화신용정책 입안 총괄 책임자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해 왔으며 국제협력 경험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에 밝은 데다 책임감이 강해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일요일에 갑자기 후임 결정 ‘뒷말’
한은 부총재 자리는 지난 6월 24일 장병화 부총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난 뒤 두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시간을 끌던 청와대가 일요일에 갑작스럽게 후임을 결정한 것은 최근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금리 발언’으로 한은 독립성 논란이 일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총재 임명으로 오는 31일 금융통화위원회는 7인 전원 체제로 열리게 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윤면식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
윤 신임 부총재는 검정고시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1983년 한은에 입행했다. 정책기획국 부국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장, 통화정책국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한은 측은 “통화신용정책 입안 총괄 책임자로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해 왔으며 국제협력 경험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에 밝은 데다 책임감이 강해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
●일요일에 갑자기 후임 결정 ‘뒷말’
한은 부총재 자리는 지난 6월 24일 장병화 부총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난 뒤 두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시간을 끌던 청와대가 일요일에 갑작스럽게 후임을 결정한 것은 최근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금리 발언’으로 한은 독립성 논란이 일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총재 임명으로 오는 31일 금융통화위원회는 7인 전원 체제로 열리게 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7-08-21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