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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서 K9 포사격 훈련중 폭발… 1명 사망·6명 부상

철원서 K9 포사격 훈련중 폭발… 1명 사망·6명 부상

박홍환 기자
입력 2017-08-18 22:08
업데이트 2017-08-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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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포 내부서 원인 알 수 없는 불” 10여문 훈련 중 5번째 자주포 사고

18일 오후 3시 15분쯤 중부전선 최전방인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훈련 중이던 K9 자주포 내부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A(27) 중사가 숨지고 장병 6명이 다쳤다. 군은 헬기 등을 이용해 부상 장병들을 인근 병원을 거쳐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치료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해당 부대에서는 10여문의 포사격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 중 5번째 K9 자주포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통상 K9 자주포 내부에는 포반장, 사수 및 부사수, 1번 포수, 조종수 등 5명이 탑승하지만 이날 훈련에는 안전통제관 2명이 추가로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화포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화재가 폭발로 인한 것인지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목격자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테크윈이 독자 개발한 155㎜ 자주곡사포로 1985년부터 1000여문이 배치돼 있다. 해외에서도 명품무기로 호평을 받아 최근에도 인도, 핀란드 등에 수출됐다. 한편 이날 열린 제103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K9 자주포의 자동사격통제장치, 조종수 야간잠망경 등의 성능개량 사업 등을 승인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2017-08-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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