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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살충제 계란 22만8천여개 판매…상당수는 이미 섭취

전남 살충제 계란 22만8천여개 판매…상당수는 이미 섭취

입력 2017-08-18 11:57
업데이트 2017-08-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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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서 생산된 ‘살충제 계란’ 가운데 22만개 이상이 소비자에게 건너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살충제 성분 검사 결과 도내에서는 모두 7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별코드는 ‘13나선준영’, ‘13SCK’, ‘13정화’, ‘13우리’, ‘13대산’, ‘13둥지’, ‘13드림’이다.

2개 농가는 금지 농약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됐으며 5개 농가는 비펜트린 잔류기준을 초과했다.

비펜트린의 경우 허용치의 21배, 27배가 검출된 농가도 있었다.

아직 생산·판매량 조사가 끝나지 않은 ‘13나선준영’, ‘13SCK’를 뺀 5 농가에서는 모두 68만5천720개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농가나 판매장에서 보관하고 있는 45만7천640개 가운데 21만3천600개를 회수했으며 나머지 24만4천40개도 수거할 예정이다.

22만8천80개는 이미 판매돼 소비자들이 반환하지 않으면 사실상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 계란은 이미 섭취됐거나 냉장고에 보관 중일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해당하는 계란을 판매처에 반품하고 시·군에 신고하도록 했지만, 반품량은 판매량과 비교하면 극히 미미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얼마나 섭취됐는지는 현실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부적합 농가에 대해서는 당분간 매일 성분 검사를 하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시기부터 2주 후에 다시 검사해 적합할 때만 출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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