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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바르셀로나 테러에 ‘긴장’…총리, 희생자에 애도 표현

伊, 바르셀로나 테러에 ‘긴장’…총리, 희생자에 애도 표현

입력 2017-08-18 09:42
업데이트 2017-08-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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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전개 예의 주시”…이탈리아인 목격자 “범행 트럭이 사람들 쫓아가”

이탈리아는 18일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심에서 테러가 발생하자 바짝 긴장한 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매년 수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관광지로 찾는 곳인데다 현지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탈리아인 숫자도 상당하기 때문에 이탈리아 당국은 피해 상황에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정치권은 테러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총리는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멋진 친구 바르셀로나가 공격을 당했다”며 “이탈리아는 현지 주민들과 정부와 연대할 것이다.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총리실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젤리노 알파노 외무장관도 “유럽의 중심에서 벌어진 잔혹한 공격에 아픔을 느낀다”며 이탈리아 외교부가 현지의 이탈리아인들을 돕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테러 현장에 있던 이탈리아인들의 목격담도 속속 알려지고 있다.

키아라라는 이름의 젊은 여성은 ANSA통신에 “일행 4명과 함께 가게에 있다가 트럭이 인도의 인파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봤다”며 “그 순간 사람들이 일제히 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잠시 후 경찰이 도착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가게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며 “우리는 현재 가게 지하에 피신해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탈리아인 루카 테라치아노는 “최소 3∼4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봤다”며 “모두가 비명을 지르고, 울며 도망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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