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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열풍’…우체국마다 ‘북새통’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열풍’…우체국마다 ‘북새통’

입력 2017-08-17 11:42
업데이트 2017-08-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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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우체국 접속폭주로 다운…우체국 앞 대기 번호표도 등장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17일 발행되자, 이를 구매하려는 시민들로 우체국마다 북새통을 이뤘다.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기념우표 16만 장은 2시간만에 ‘완판’됐다.

우정사업본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째를 맞는 이날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 500만장과 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3만2천부를 팔기 시작했다. 가격은 우표 330원, 시트 420원, 기념우표첩 2만3천원이다.

우정본부는 “오늘 새벽부터 전국 220여 개 총괄 우체국에는 기념우표를 사려고 길게 줄을 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고 전했다.

실제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는 9시전에 이미 약 300명의 대기자가 길게 줄을 섰다. 광화문우체국에는 새벽부터 구매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직원들이 번호표를 나눠주기도 했다.

네이버 등 포털에서는 ‘문재인 우표’가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온라인으로도 구매자들이 몰려 인터넷우체국은 오전 9시께부터 ‘접속 불가’ 상태였다. 이런 중에서도 11시께 온라인 판매물량인 16만 장은 ‘완판’됐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평소에 초당 18명이 홈페이지에 들어오는데, 오늘은 초당 1만6천 명까지 몰렸다”라며 “이중 초당 700명의 구매가 정상적으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인기를 끌다보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되팔기’도 성행하고 있다. 기념우표첩의 정가는 2만3천 원이지만,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4배 비싼 1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문 대통령 기념우표 판매 열풍은 온라인 사전 판매 때부터 예견됐다.

9일 우표 발행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이 몰렸고 100개를 한꺼번에 사는 ‘사재기’ 움직임도 일었다는 것이 우정본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정본부는 발행 계획 발표 당일 저녁에 온라인 사전 판매를 중단했다.

우표첩의 경우 사전 판매 열풍에 힘입어 당초 계획인 2만 부에서 1만2천 부를 추가로 제작하기로 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표첩에 있는 ‘나만의 우표’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 시절 모습,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대통령 취임식 장면 등이 담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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