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식당가 ‘전전긍긍’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산되면서 제빵·식품업계는 물론 식당가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말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달걀값 파동이 이어진 상황에서 연이어 직격탄을 맞게 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빵·과자를 비롯한 각종 가공식품부터 밥상 위 찬거리까지 달걀의 쓰임새가 다양한 만큼 파장도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썰렁
국내에서도 ‘살충제 달걀’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제과점에서 달걀을 원료로 쓴 빵을 직원이 정리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식당들도 달걀이 포함된 메뉴를 일단 손님상에서 제외하는 분위기였다. 평소 달걀말이와 전 등을 밑반찬으로 내놓던 서울 중구의 한 찌개 전문점 주인은 “먹어도 안전하냐는 손님들의 질문이 이어져 오늘 메뉴에서 아예 빼 버렸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8-16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