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선 인원위 신임 사무총장
사법연수원 31기인 조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민변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04년에는 대일본 소록도 한센병보상청구소송 한국 변호단 간사로 소송을 이끌었고, 2013년에는 형제복지원 진실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소위원장도 맡았다. 인권위는 조 변호사에 대해 “그동안 인권변호사로서 우리 사회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 보호·신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권단체들이 외부 수혈을 요구해온 인권위 사무총장에 인권변호사 출신 조 변호사가 임명 제청되면서 인권위 사무총장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됐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7-08-15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