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해안 피서객 2명, 너울성 파도 휩쓸려 사망

입력 : 2017-08-13 15:54 ㅣ 수정 : 2017-08-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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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물놀이를 간 피서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수영금지…썰렁한 해수욕장 너울성 파도에 사고가 속출한 동해안에서 연이틀 해수욕장 수영이 금지되자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뤄야 할 속초해수욕장이 13일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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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금지…썰렁한 해수욕장
너울성 파도에 사고가 속출한 동해안에서 연이틀 해수욕장 수영이 금지되자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뤄야 할 속초해수욕장이 13일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해경에 따르면 13일 오전 6시 21분쯤 강원 고성군 송지호해수욕장에서 김모(39)씨가 2m 높이의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끝내 숨을 거뒀다.

이보다 앞서 12일 오전 10시 36분쯤에는 강원 삼척시 근덕면 부남해면 갯바위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성모(27)씨가 파도에 휩쓸렸다.

성씨는 2.5m의 높은 파도 속에 수영하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구조 헬기를 띄워 수색에 나섰다. 성씨는 약 4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강원 동해안에 있는 해수욕장 대부분은 지난 9일부터 입욕을 통제하고 있다.

높은 여울성 파도와 이안류 발생의 위험으로부터 피서객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일부 피서객들은 오히려 안전요원들의 입욕 통제에 강하게 항의하며 몰래 입수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동해안의 파도가 높아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입수 통제는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므로 반드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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