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서 용오름 관측…목격자 하는 말이

입력 : ㅣ 수정 : 2017-08-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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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서 11일 용오름 현상이 관측됐다. 우리나라 내륙에서 용오름이 발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화성 우정읍서 용오름 현상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용오름은 10여 분만에 소멸했으며 별다른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 2017.8.11 [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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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우정읍서 용오름 현상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용오름은 10여 분만에 소멸했으며 별다른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 2017.8.11 [독자 제공=연합뉴스]

이날 낮 12시 15분부터 10여 분간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내륙에서 용오름이 목격됐다.


용오름을 촬영한 A씨는 “하늘에서 지표면 중간까지 용오름이 생겨 움직이더니 점점 길어지다가 이내 사라졌다”라며 “용오름을 처음 봤는데 무척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이 용오름은 10여 분만에 소멸됐으며, 별다른 시설물 피해는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용오름은 울릉도 주변 등 바다에서는 몇 차례 관측된 적이 있으나 내륙에서 발생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용오름이란 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으로 깔대기 모양의 구름이 형성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용오름은 상층부에서 생성된 강한 소용돌이가 지상까지 내려와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이론적인 것일 뿐 명확한 원인은 아직 설명되지 않고 있다”라며 “이번 용오름은 기상학적으로 의미 있는 것이어서 조사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오름이 관측될 당시 화성지역에 소낙성 구름이 발달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용오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조사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다에서 주로 나타나는 용오름은 2014년 6월 경기 고양시에서 발생해 30여 분간 비닐하우스 등 3만 2340㎡ 규모의 시설물 등에 피해를 낸 뒤 소멸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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