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 日규슈로 북상…내일 중부지방 비 뿌릴 듯

입력 : ㅣ 수정 : 2017-08-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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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향해 이동 중인 제5호 태풍 ‘노루’가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와 동해 등 일부 해안 지역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속해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노루가 전날 오전 일본 지역을 지나는 상층 기압골에 이끌려 서진이 다소 지체됐다. 태풍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강풍대와 만나는 지점도 예상보다 더 동쪽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로써 한반도 내륙 통과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만 일본 규슈 지역으로 북상을 하더라도 태풍 영향권에서 아예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지속적인 수증기 유입 등으로 서울, 경기, 충청, 강원 영서 등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7~8일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외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특히 제주와 경상도 해안, 강원 영동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8-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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