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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뉴스룸’ 출연 “군함도 허구라는 일본 주장 안타깝다”

송중기 ‘뉴스룸’ 출연 “군함도 허구라는 일본 주장 안타깝다”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7-27 22:45
업데이트 2017-07-2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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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씨가 2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근 개봉한 영화 ‘군함도’와 배우 송혜교씨와의 결혼 소식 등을 놓고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송중기씨는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것 같다”는 말로 촬영을 끝낸 영화가 개봉된 소감과 오는 10월 송혜교씨와의 결혼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배우 송중기씨
배우 송중기씨 ‘뉴스룸’ 화면 갈무리
편안한 대화만 오갈 것 같았던 인터뷰는 손 앵커의 진지한 질문으로 분위기가 잠깐 가라앉는 듯 했다. 손 앵커는 손중기씨에게 “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날 97만명이 넘었고, 이틀째에는 관객 100만명이 넘었다. 독과점 영향이다는 말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다. ‘군함도’는 개봉 첫날인 지난 26일 20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되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송중기씨는 “영화에 참여한 배우로서 관객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배급 문제 등에서는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말씀을 드리기가 조금 조심스럽다. 물론 이 영화에 참여한 사람 중 한 명이지만, 이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지는 나중에 관객분들이 평가해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침착하게 답변했다.

이어 손 앵커는 ‘군함도’ 속에 등장하는 ‘조선인들의 촛불’ 장면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송중기씨는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우리나라에서 촛불집회가 실제로 열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손 앵커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영화평 별점 테러도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고, 송중기씨는 “그런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손 앵커는 “제가 너무 칭찬하는 건지는 몰라도 송중기씨는 배우의 위상을 알아서 높이는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들을 향한 일본의 반인륜적 만행을 다룬 영화다보니 ‘군함도’를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시각은 곱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영화에 대한 일본의 민감한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손 앵커의 질문에 송중기씨는 “제가 정치·외교 전문가는 아니라 전문지식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아직도 피해를 입고 한을 풀지 못한 어르신들이 아직도 계신다. (일본은) 영화가 허구라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저희도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라 영화를 만들었다. 일본 정부의 주장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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