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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정명 伊문학상 수상

소설가 이정명 伊문학상 수상

입력 2017-07-25 22:48
업데이트 2017-07-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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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로 유명한 소설가 이정명(52)이 장편 ‘별을 스치는 바람’으로 이탈리아 문학상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를 받았다고 출판사 은행나무가 25일 전했다.
소설가 이정명
소설가 이정명
이정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65회 프레미오 반카렐라 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1952년 제정된 이 상은 해마다 최종 후보 6명을 선정하고 출판 관계자와 독자 대상 투표를 진행해 최다 득표자에게 ‘프레미오 반카렐라’를, 나머지 5명에게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를 수여한다. 앞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1회 수상작으로 뽑혔다.

올해 프레미오 반카렐라는 109표를 얻은 이탈리아 작가 마테오 스트러컬의 역사소설 ‘메디치’가 가져갔다. 한국 작가로는 처음이자 이탈리아 이외의 작가로는 올해 유일하게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정명은 59표를 얻었다. 2012년 작인 ‘별을 스치는 바람’은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바탕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비인간성을 고발한 작품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해 ‘간수, 시인 그리고 조사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7-07-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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