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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脫원전… 하천수 이용한 수열도 신재생 에너지로 지정해야”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脫원전… 하천수 이용한 수열도 신재생 에너지로 지정해야”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7-07-25 22:48
업데이트 2017-07-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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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시대…’ 포럼 이모저모

지역경제 활성화 전국 순회포럼이 25일 ‘빅데이터시대, 수열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물의 도시’인 강원 춘천시의 강원대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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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에서 ‘빅데이터 시대, 수열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개회식에서 발표자와 토론자 등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주·안상훈·김금분·최성현·정재웅 강원도의원,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송석두 행정부지사,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박종훈 춘천시 부시장, 홍정조 K-water 처장, 오철 한국해양대 교수, 맨 오른쪽 박재복 강원도 녹색국장. 춘천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25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에서 ‘빅데이터 시대, 수열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개회식에서 발표자와 토론자 등 참석자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종주·안상훈·김금분·최성현·정재웅 강원도의원,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송석두 행정부지사,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박종훈 춘천시 부시장, 홍정조 K-water 처장, 오철 한국해양대 교수, 맨 오른쪽 박재복 강원도 녹색국장.
춘천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서울신문과 강원도, 강원대 LINC+ 사업단이 주최하고 강원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학생과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3시간 넘게 진행된 포럼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참석자들이 몰려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서서 귀를 기울이는가 하면 포럼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건물 밖 폭염을 능가할 만한 열기를 보였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수열에너지는 이미 유럽과 중국 등에서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연구가 활발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강원 지역 대표 공약으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한 만큼 이번 포럼이 수열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환영사에서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중앙부처의 의지가 매우 뜨겁고 성공 의지가 강하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사업이 질적, 양적으로 나아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화석에너지가 필요악이었다면 수열에너지는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정부와 산업계, 학계 등이 모여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자리로 지난해 8월 광주·전남 포럼, 11월 부산 포럼, 올해 5월 경기 포럼에 이어 네 번째로 열렸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최근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소양강댐이 머금고 있는 29억t의 냉수를 장점으로 내세워 데이터센터(데이터 저장·유통하는 인프라)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기기들이 내뿜는 열기를 식힐 때 냉수를 사용하면 약 70%의 전력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형 스마트팜도 함께 추진한다. 스마트팜은 온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생육 조건을 컴퓨터,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관리하는 시설이다. 두 사업은 2021년까지 기반사업비 3651억원, 민간자본 2조 505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춘천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7-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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