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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규모 2.0 이상 지진 90차례…평년보다 64차례 많아

올 들어 규모 2.0 이상 지진 90차례…평년보다 64차례 많아

입력 2017-07-25 11:33
업데이트 2017-07-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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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느껴진 지진 22차례…3.0 이상 8차례“소규모 지진 계속될 것…작년 경주 지진 여진은 감소세”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90차례 발생해 평년보다 64차례나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람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던 지진은 22차례로 평년보다 16.6회, 규모 3.0 이상 지진은 8차례로 평년에 견줘 2.2차례 많았다.

기상청은 올해 상반기와 1999년부터 작년까지 평균(평년값) 지진발생·화산분화 현황을 비교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작년 9월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영향으로 지진발생 가능성이 있던 지역들 지각이 불안정해져 전체 지진이 늘었다”면서 “올해 들어 경주 지진 여진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규모 2.0 이하 지진은 지속해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내륙지역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던 지진은 지난 1월 6일과 3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3.3 지진으로 작년 9월 지진의 여진이었다.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는 3월 5일 강원 동해시 동북동쪽 54㎞ 지점과 전남 여수시 거문도 남쪽 29㎞ 지점에서 일어난 규모 3.2 지진이었다.

이중 동해시 해역 지진은 동해안과 평행한 ‘후포단층’ 북서쪽에 있는 미확인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본진 이후 다섯 차례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 지진은 785차례로 1978년부터 작년까지 상반기 평균(805.9차례)보다 26차례 적었다.

이중 최대 규모 지진은 지난달 14일 과테말라 산파블로 북서쪽 2㎞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으로 24명이 사상하고 가옥 169채가 파손되는 피해를 냈다.

화산은 지난 5월 8일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수와노세섬 화산이 분화했으나 국내에는 영향이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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