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美, 韓 군사회담 제의에 “한미정상, ‘최대압박 조치’ 확인했다”

美, 韓 군사회담 제의에 “한미정상, ‘최대압박 조치’ 확인했다”

입력 2017-07-25 09:09
업데이트 2017-07-25 09: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무부 동아태 대변인, VOA에 답변…“국제사회, 北에 명확 신호 보내야”

미국 국무부가 우리 정부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와 관련, 한미 정상이 최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북제재 공조를 상기시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카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VOA에 “지난 6월 양국 정상은 현행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며,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진정성 있고 건설적인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압박을 가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부과하자는 약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부의 거듭된 남북 군사당국 회담 제안이 미국 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부합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고 VOA는 전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국제사회는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번영하는 미래로 갈 유일한 길이라는 명확한 신호를 북한 정권에 보내야 한다”고도 말했다.

다만 그는 한국 정부의 남북회담 제안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말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아울러 대북 군사옵션도 배제할 수 없다는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는 “지난 한 해 북한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도발 이후, 우리는 북한이 파괴적이고 위험한 행보를 포기하게 하도록 국력의 모든 요소를 동원해야만 한다”고 답변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던퍼드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아스펜 안보포럼에서 “많은 사람이 대북 군사옵션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그런 견해를 약간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포럼에 참석했던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동결과 함께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자는 제안을 지지할 수 있다는 것은 ‘소문’(rumor)이라고 말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안 대사는 “문 대통령은 그런 아이디어를 결코 지지한 적이 없다”며 “우리의 (대북정책) 패키지에는 제재, 관여, 억지의 3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패키지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