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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 외유’ 최병윤 충북도의원, 자진 사퇴…“용서 구한다”

‘물난리 외유’ 최병윤 충북도의원, 자진 사퇴…“용서 구한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25 15:21
업데이트 2017-07-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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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물난리 속 해외연수에 나서 물의를 빚은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음성1) 충북도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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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돕는 최병윤 충북도의원
수해 복구 돕는 최병윤 충북도의원 물난리 속에 유럽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났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돌아온 더불어민주당 최병윤(오른쪽) 충북도의원이 21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한 침수피해 가구를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2017.7.21
연합뉴스
최 의원은 25일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 윤리심판원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이런 뜻을 밝혔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수해를 당한 주민의 아픔을 챙기지 못할망정, 유럽연수를 떠나 도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겼다”며 “의원직사퇴를 통해 도민들에게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윤리심판원은 애초 제명 수준의 징계를 검토했다. 그러나 최 의원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 함에 따라 ‘징계의 건’은 기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물난리 속 외유’와 관련된 당 차원의 징계는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4일 최 의원과 함께 해외연수에 나섰던 소속 의원인 김학철(충주1)·박한범(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을 모두 제명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인 이들은 지난 16일 청주 등에 최고 300㎜의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난 가운데 지난 18일 8박 10일간의 유럽연수에 나섰다가 논란이 되자 지난 20일과 22일 조기 귀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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