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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위조지폐 912장 발견…컬러복사 방식, 홀로그램은 없어

올 상반기 위조지폐 912장 발견…컬러복사 방식, 홀로그램은 없어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7-24 08:28
업데이트 2017-07-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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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만 900장이 넘는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위조지폐.
위조지폐. 사진=부산 중부경찰서 제공
2015년 상반기(2728장) 이후 2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지난해 하반기(710장)보다 28.5%나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이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912장이다.

올해 상반기 위조지폐를 종류별로 보면 1만원권이 643장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다.

특정 기번호(JC7984541D)가 포함된 1만원권 위조지폐가 469장이나 발견됐다.

이 위조지폐는 잉크젯 컬러복사 방식으로 제작됐고 위·변조 장치인 숨은그림이나 홀로그램은 구현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1만원권 위조지폐는 지난해 하반기(490장)보다 153장(31.2%) 늘었다.

다음으로 5000원권 위조지폐가 211장으로 많았고 5만원권은 50장, 1000원권은 8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발견된 위조지폐가 늘었지만, 국제적으로는 많지 않은 편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는 유통되는 지폐(은행권) 100만장당 평균 0.2장꼴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는 0.3장으로 멕시코(65.3장), 호주(18.6장), 영국(70.1장·2015년 기준)보다 훨씬 적었다.

올해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주체를 보면 금융기관이 660장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행은 234장, 개인은 18장으로 각각 나타났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서울(314장), 경기도(150장), 인천(33장) 등 수도권이 497장으로 전체의 75.3%나 됐다.

한국은행은 국민이 지폐를 사용할 때 위조 여부 확인에 주의를 기울이고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경찰서나 은행에 바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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