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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필승교 수위 4m 넘어…올해 들어 최고

집중호우로 필승교 수위 4m 넘어…올해 들어 최고

입력 2017-07-23 14:54
업데이트 2017-07-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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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남댐도 29.5m까지 상승…30m 넘어설 듯

23일 경기도 연천군 남방한계선에 있는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4m를 넘어서며 올해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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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남댐 임진강 물 방류
군남댐 임진강 물 방류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지에서 임진강 물이 하류로 쏟아지고 있다.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 있는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4m를 넘어서며 올해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필승교 수위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40분께 비홍수기 인명대피 기준인 2m를 넘어선 후 새벽에 다시 내려갔다가 23일 오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오후 1시 30분께 3m를 돌파한 이후 2시 20분께 4.11m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필승교 수위가 2m를 넘어선 경우는 이날까지 합쳐 총 3번이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40분께 2m 이상 올랐으며, 8일 정오부터 5시 30분까지 2m 이상 수위를 유지하며 최고 2.75m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 수위까지 올랐지만, ‘접경지역 위기 대응관심단계’인 7.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관계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임진강 건설단 관계자는 “연천군에 비가 소강상태였을 때도 수위가 상승한 점으로 봤을 때 북한에 내린 많은 비가 남쪽으로 흘러내려 오며 수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승교 하류 10㎞ 지점에 있는 군남댐 수위도 상승해 오후 2시 20분 기준 29.5m까지 올랐다. 군남댐은 지난 8일 오후 5시 10분부터 약 30분간 30.29m까지 수위가 오른 바 있다. 군남댐의 계획 홍수위는 40m다.

연천군 관계자는 “22일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어선 직후 임진강 인근 낚시꾼들과 야영객을 대피시키고, 설치된 어구 회수 조치를 시행했다”며 “현재도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만큼 경고방송과 순찰을 통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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