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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시즌 첫 9초대 진입 ‘런던 화려한 작별’ 예고

볼트 시즌 첫 9초대 진입 ‘런던 화려한 작별’ 예고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7-22 07:13
업데이트 2017-07-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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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시즌 처음 9초대에 진입하며 런던에서의 화려한 작별을 예고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8개나 수집한 볼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먼드리그 허큘리스 EBS 미팅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95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시아 영(미국, 9초98)과 아카니 심비네(남아공, 10초02)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트는 그닥 빠르지 않았지만 40m 지점부터 치고나와 여유있게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셀레브레이션은 요란하지 않았지만 그가 은퇴 무대를 2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10초대를 넘어서는 것은 간절히 원하던 바였다. 지난달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10초06으로 앞서 자국 수도 킹스턴과의 고별 대회에서의 10초03보다 후퇴했던 흐름을 바꿀 수 있게 됐다.

볼트는 올해 처음으로 9초대에 진입하면서 다음달 런던세계선수권 남자 100m와 400m 계주에서 은퇴 전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준비를 조금 더 홀가분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런던세계선수권에서 볼트가 세계기록(19초19)을 갖고 있는 200m 우승을 다툴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볼트가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대결이 무산된 400m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올림픽 챔피언인 웨이드 반 니어커크(남아공)는 400m 결선에서 43초73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한편 카스터 세메냐(남아공)는 여자 800m에서 1분55초27의 자국 신기록이자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우사인 볼트가 21일(현지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IAAF 다이아먼드리그 허큘리스 EBS 미팅 남자 100m 결선에서 시즌 처음 9초대 진입을 확인한 뒤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모나코 AP 연합뉴스
우사인 볼트가 21일(현지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IAAF 다이아먼드리그 허큘리스 EBS 미팅 남자 100m 결선에서 시즌 처음 9초대 진입을 확인한 뒤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모나코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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