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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野3당 국정탈선동맹…‘묻지마 반대’로 민생 위태롭게해”

우원식 “野3당 국정탈선동맹…‘묻지마 반대’로 민생 위태롭게해”

입력 2017-07-19 10:09
업데이트 2017-07-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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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선후보들도 같은 공약, 자가당착이자 말바꾸기 금메달감” “일자리 빠진 추경 합의 있을 수 없어…文정부의 존재이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9일 일자리 추경안 협상이 진통을 겪는 데 대해 “야3당이 국정탈선동맹을 결성하고 ‘묻지마 반대’를 하며 일자리와 민생을 위태로운 길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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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야당 대선후보 소방직 증원공약 파기 비판
우원식, 야당 대선후보 소방직 증원공약 파기 비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대선후보들이 소방직 증원공약을 하고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야3당은 추경에서 문재인 정부가 소방직과 경찰인력을 증원하려는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우원식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소방관 증원 계획을 보드판에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여야 합의로 공무원 증원에 합의했음에도 추경으로 증원하려 하자 안된다고 한다. 이런 억지가 어디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3당이 일자리 만들기가 추경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예비비를 쓰라고 하길래 예비비 사용을 검토하겠다고 했더니, 또 말을 바꿔 예비비 사용도 안 된다고 한다”라며 “이정도면 ‘묻지마 반대’ 금메달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오전에는 찬성하고 오후에는 반대하는 황당한 일까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야3당 후보로 출마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일자리 공약을 정리한 패널을 보여주며 “야3당이 얼마나 후안무치하고 자가당착적인지, 자신들의 대선 공약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공약이 같다는 것을 알고도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부족한 소방인력을 5년간 1만7천명 증원하겠다고 한 홍 대표는 국민과 약속을 저버릴 것인가”라며 “안 전 대표도 소방관 확충과 복지공무원 확대 공약을 국민의당이 뒤집으려는 것을 알고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유 의원 역시 소방인력 보강으로 연 3천400명 신규 공공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는데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세금으로 공무원 늘리는 것은 안된다고 한다”며 “유 후보는 무슨 돈으로 소방관을 늘리겠다고 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야3당 대선공약집에 잉크도 안 말랐는데 이래도 되나”라며 “주 원내대표는 ‘철밥통은 안된다’고 했는데 소방관, 집배원이 철밥통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열악한 처우와 인력부족으로 안전을 위협받는 공무원을 모욕해도 되나”라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밥하는 동네 아줌마’라고 비하한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자세로 협상에 나서겠지만, 일자리 추경은 문재인 정부의 존재 이유나 다름없다”며 “야3당은 여소야대의 힘으로 집권여당을 굴복시키려 하지만 일자리가 빠진 추경합의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조직법 개편에 대해서도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이라며 “야당이 이를 반대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일단 막고 보겠다는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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