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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복당,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

장제원 “자유한국당 복당,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7-13 09:51
업데이트 2017-07-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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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자신의 자유한국당 복당과 관련해 “제 정치 인생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가고, 또 간 상황에서 다시 고민한 지점들을 지금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15일 오후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건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자리에 앉아 있다. 2017.6.15  연합뉴스
15일 오후 김부겸 행정자치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건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자리에 앉아 있다. 2017.6.15
연합뉴스
다만 그는 “지금까지 전개된 상황을 보면 가장 잘못된 결정”이라면서도 “그러한 결정이 보수대통합이라든지 또는 보수개혁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면 다행이다. 그것이 안 된다면 저는 그 결정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바른정당 탈당과 관련해 “탈당 결정하고 밤에 문자를 받았다”며 “고등학생인지, 의원님을 정말 좋아했는데 실망이다 그런 여러 가지 문자를 받고 영철이 형(황영철 바른정당 의원)한테 전화를 했다. 영철 선배한테 우리가 이렇게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어떻게 정치를 하겠냐”라고 말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그래 놓고 왜 갔느냐”는 진행자의 말에는 “그건 제가 좀 이따 말씀드릴게요”라며 답을 피했다.

장 의원은 “정직하게 얘기해서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 정치인인지 몰랐다”며 “오버가 아니다. 실검(실시간검색어)이 제가 1위더라. 저한테 비난이 제일 많이 쏟아졌다. 앞으로 좀 더 결기 있고 좋은 모습으로 정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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