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오락가락’한 신생아 결핵 역학조사…하루 새 양성에서 음성으로

‘오락가락’한 신생아 결핵 역학조사…하루 새 양성에서 음성으로

나상현 기자
입력 2017-07-11 23:23
업데이트 2017-07-11 23:3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결핵에 걸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신생아들의 결핵 감염 여부 조사 단계부터 엉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JTBC ‘뉴스룸’ 방송화면 갈무리
JTBC ‘뉴스룸’ 방송화면 갈무리
11일 JTBC 뉴스룸은 양성 판정을 받은 일부 아이들이 다음날 다른 병원에선 음성 판정이 나는 등 진단이 오락가락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주관으로 서울 모네여성병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 대상 신생아와 영아는 총 798명이다.

그런데 일부 아이들의 부모들은 검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통상 항원검사에서 피부가 10mm이상 부어오르면 양성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JTBC는 한 아동의 사례를 소개하며, 해당 아동의 잠복결핵 검진표에서 1차는 10mm로 양성 판정이, 2차는 8mm로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렇게 판정이 오락가락하는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보니 음성 판정을 받은 아이의 부모들조차 더욱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검사를 했을 때 반대로 양성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측정 방법상 어쩔 수 없는 오차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