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신동주 형제, 2년 만에 독대…경영권 분쟁 후 처음

입력 : ㅣ 수정 : 2017-06-30 15:10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년 만에 독대했다.
롯데그룹 신동주(왼쪽), 신동빈 형제

▲ 롯데그룹 신동주(왼쪽), 신동빈 형제

두 사람의 독대는 2015년 7월 형제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뒤 2년 만에 처음이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전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배석자 없이 만나 10여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모친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의 권유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모친인 하츠코 여사의 화해 권고가 있었고, 마침 다른 친척의 제안도 있어 2년 만에 독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화해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인식을 같이하고 만났지만 현안에 대해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었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롯데는 한두 번의 만남으로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신 회장이 화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동 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을 걱정하시는 이해 관계자분들의 염려를 덜어드리기 위해 가족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 회장은 30일 오전 롯데그룹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장악한 K스포츠재단에 제공한 70억원의 대가성 여부를 따지기 위한 심리가 열린 서울중앙지법에 피고인으로 출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