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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10년 평균 고용증가율 3.9%…제조업의 2.4배”

“제약업계 10년 평균 고용증가율 3.9%…제조업의 2.4배”

입력 2017-06-27 09:35
업데이트 2017-06-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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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통계청 자료 분석 결과

제약산업이 지속적인 인력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고용증가율뿐만 정규직 비중도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의약품 제조업의 2005~2015년 사이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3.9%로 제조업(1.6%)의 2.4배에 달했다. 이 기간 전체 산업의 연평균 고용증가율(2.6%)도 웃돌았다.

실제 산업별 종사자 수를 비교해도 의약품제조업의 일자리 증가세는 가팔랐다.

제조업 종사자가 2005년 343만3천명에서 2015년 400만6천명으로 16% 늘어나는 동안 의약품제조업 종사자는 65만3명에서 94만510명으로 45% 증가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산업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생산액 대비 창출하는 일자리가 제조업보다 의약품제조업이 많았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2005년에서 2014년까지 생산액이 90.5% 늘어나는 동안 고용이 11.6% 증가한 데 그쳤으나 의약품제조업에서는 54.9% 생산액이 늘어날 때 고용이 37.9% 증가했기 때문이다.

생산 금액당 고용 인원수로 환산하면 제조업이 4억5천만원당 1명을 고용할 때 의약품제조업은 1억8천만원당 1명을 고용한 셈이다.

협회 관계자는 “산업 규모와 성장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생산액 증가세는 제조업보다 완만했지만 일자리 창출에는 더 의욕적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10명 중 9명은 정규직으로 노동시장의 고용 안정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협회가 인용한 보건사회연구원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의 정규직 비중은 2015년 기준 91.4%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산업의 정규직 비중은 67.5%, 제조업은 86.3%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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