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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8일부터 추경 심사 착수…민주당 “한국당 뺀 야2당 협조”

국회 28일부터 추경 심사 착수…민주당 “한국당 뺀 야2당 협조”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6-27 18:13
업데이트 2017-06-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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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도움을 얻어 오는 28일부터 문재인 정부가 마련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심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소속 의원이 상임위원장과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곳부터 추경안 심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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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과 제1야당, 남은 과제 ‘추경’
여당과 제1야당, 남은 과제 ‘추경’ 27일 오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여야 4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 때 정우택(왼쪽)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로 교환한 합의문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의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27일 “추경과 관련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심사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면서 “(추경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이 위원장을 맡지 않은 상임위를 중심으로 내일부터 추경예산 심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 13곳 가운데 4∼8곳을 추경안 심사가 가능한 상임위로 보고 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의 반대로 합의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자유한국당도 추경심사에 함께하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추경안을 국회 본회의 안건에 상정할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지금은 (본회의 상정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며 가급적 같이할 것”이라면서 “상임위별로 (추경안 심사를) 시작하면 한국당도 추경 심사에 들어올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그러나 여야 3당이 추경 심사를 시작한다 하더라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공무원 증원 등 세부 항목에서의 장기 재정 부담을 우려하고 있어 심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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