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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향한 기대감’…소비자심리지수 6년 5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새 정부 향한 기대감’…소비자심리지수 6년 5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나상현 기자
입력 2017-06-27 15:16
업데이트 2017-06-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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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2017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111.1라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2011년 1월(111.4) 이래 6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나 개선되다 2011년 초 저축은행 사태와 동일본 대지진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후 회복 기세를 보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하락한 뒤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촛불시위까지 겪으며 10월 102.0에서 올해 1월 93.3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월 이래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값(2003년 1월∼2016년 12월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6월 13일에서 20일까지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중 2029가구가 응답했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5월에 새 정부 출범 효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대폭 개선됐는데 이후에도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상승도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이외에 경기판단CSI, 취업기회전망CSI, 금리수준전망CSI, 생활형편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 주태가격전망CSI, 임금수준전망CSI 등 대부분의 소비자 동향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생활형편전망CSI, 가계부채CSI, 가계부채전망CSI는 변동이 없었다.

앞으로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포인트 상승한 2.6%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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