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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올림픽서 남북단일팀 구성 기대”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서 남북단일팀 구성 기대”

이하영 기자
입력 2017-06-24 17:54
업데이트 2017-06-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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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져 기쁘다.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제23회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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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문 대통령
축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17.6.24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장웅 IOC 위원(79)과 리용선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북한 ITF 시범단을 환영하며 남북단일팀을 구성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제안했다.

대통령은 “스포츠는 모든 장벽과 단절을 허무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도구”라며 “양 연맹의 화합과 친선은 남북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태권도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남북선수단 동시입장으로 세계인의 박수갈채를 받았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을 방문한 장웅 위원에게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전라북도 무주군 국립 태권도원에서 진행되며 170개국 이상 선수, 임원 등 1900여명이 참가한다. 남녀 각 8체급 경기가 이뤄지며 태권도학술대회, 각종 부대행사등이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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