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전공을 살리고 싶었지만 정작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여러 기업을 둘러보며 상담해 보니 조금은 자신감이 생기네요. 군 제대 후 복학하면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해 볼 생각입니다.”2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과 군인들이 취업게시판을 보고 있다. 이날 박람회에는 1만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이날 박람회에는 1만명의 구직자가 몰리면서 채용관 부스마다 줄을 길게 늘어섰다. KB금융에서 후원하는 4차 산업 관련 핀테크 기업들의 부스도 눈에 띄었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공채와 연계해 600명의 현장 면접을 하기도 했다. 우수자는 서류 전형을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취업컨설팅관, 창업 상담사와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업지원관, 적성검사와 진로·상담을 진행하는 적성검사관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취업 정보를 얻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KB굿잡 취업학교’, 구직자 역량강화를 위한 ‘KB굿잡 취업아카데미’, 한국산업단지 우수 기업을 방문하는 ‘우수기업 탐방’ 등이 있다.
행사장을 찾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세금도 많이 내고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최고의 애국자”라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존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7-06-23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