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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성완종의 경남기업’ 새 주인으로

SM그룹 ‘성완종의 경남기업’ 새 주인으로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7-06-21 18:00
업데이트 2017-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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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컨소시엄, 우선협상자로…인수땐 재계 서열 40위권 도약

최근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운 SM(삼라마이더스)그룹이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경남기업의 새 주인이 됐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경남기업 매각 본입찰에서 SM그룹 계열사인 우방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기업 중 해외건설업 면허를 처음으로 받았던 경남기업은 아파트 브랜드 ‘아너스빌’을 앞세워 한때 도급순위 12위에 올랐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베트남에 추진한 랜드마크72빌딩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이 정치자금 수사 등을 겪으면서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시공능력평가 35위인 경남기업은 국내외 건축·토목·플랜트 등에서 다수의 시공 실적을 갖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건설과 해운을 중심으로 덩치를 키운 SM그룹이 경남기업 인수에 성공하면 자산총액은 약 5조원으로 늘고, 재계 서열도 40위권으로 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6-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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