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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검찰 “브뤼셀 테러범, 36세 모로코 남성”

벨기에 검찰 “브뤼셀 테러범, 36세 모로코 남성”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6-21 20:15
업데이트 2017-06-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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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브뤼셀 중앙역에서 폭발물 테러를 일으킨 뒤 경계 중이던 무장군인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테러범은 모로코 국적을 가진 36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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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또… 공포의 유럽
자고나면 또… 공포의 유럽 20일(현지시간) 자살폭탄테러 공격이 발생한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에서 무장한 군경들이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다. 올 들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 이어 브뤼셀까지 테러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노린 테러에 대한 공포감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브뤼셀 AFP 연합뉴스
벨기에 검찰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날 오후 8시 44분쯤 브뤼셀 중앙역에서 테러공격을 한 테러범은 “모로코 국적으로 지난 1981년 1월 20일 태어난 O.Z.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시 테러범은 못과 작은 가스통이 들어있는 폭발물 가방을 들고 있었고, 이 가방은 부분 폭발을 일으킨 뒤 한번 더 폭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테러범은 아랍어로 ‘알라 후 아크바르(알라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면서 무장군인에 달려들다가 몇 차례 총을 맞고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테러범은 실제 폭발한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히기를 원했던 것이 확실하다”면서 “폭발물 가방이 두 차례 폭발했지만 더 큰 참사는 피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런 사실들로 볼 때 이번 사건은 테러에 의한 살인 기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테러 현장에서 테러범을 제외하고는 폭발로 인해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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