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송중기 입간판 지시한 박근혜, 히잡은 송혜교 따라하기?

송중기 입간판 지시한 박근혜, 히잡은 송혜교 따라하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6-19 11:13
업데이트 2017-06-19 11: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안종범 전 수석에게 송중기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태양의 후예’ 홍보자료를 보완하라는 지시를 내린 정황이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이란 방문 당시 히잡을 착용한 모습이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근혜 송혜교
박근혜 송혜교
지난 1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안종범 전 대통령경제조정수석비서관의 업무수첩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류관련 사업에서 특정 연예인을 부각하도록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지시한 정황이 들어있었다.

이에 따라 케이스타일허브에는 송중기 입간판이 세워졌고 당초 26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은 2차례의 증액을 거쳐 171억원으로, 총 155억원이 증액됐다. 실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태양의 후예’가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라고 말하기도 했다.

히잡 착용에 대해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드라마광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어준은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서양 여성 정치인들은 여성인권억압의 상징이라고 아랍에 갈 땐 일부러 히잡을 안 쓴다. 그런데 중동에 갔을 때 굳이 히잡을 써서 논란이 됐다. 왜? 닮고 싶은 사람이 있었나”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송혜교 사진과 히잡을 쓴 박 대통령의 사진을 번갈아 보여줬다.

이어 김어준은 “이란의 한 학생이 ‘태양의 후예’를 보고 있다고 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벌써 ’태양의 후예‘를 보고 있냐’며 반가워했다더라”면서 “박 전 대통령은 10여 년 전 인터뷰했을 당시부터 드라마광이었다. 이 양반이 오전 10시 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후 8시 이후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런 유명한 일화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