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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위기에서 다음달 푸틴과 회동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위기에서 다음달 푸틴과 회동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6-10 23:48
업데이트 2017-06-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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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EPA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상황이어서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7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미국과 러시아 정상 간의 첫 공식 만남이다.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대선 캠프 관계자와 러시아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덮으려고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번지고 있다.

이미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와의 내통 혐의로 경질됐고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도 스캔들에 연루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함부르크를 방문한 뒤에 폴란드 바르샤바로 이동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이번 순방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유럽 동맹국 중 한 곳에 변함없는 헌신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집단방위’ 준수를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단방위는 나토 헌장 5조의 핵심으로 개별 회원국에 대한 무력공격은 전체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해 즉각 대응한다는 집단안보 원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나토본부 준공식에서 이 원칙 준수를 천명하지 않고 방위비 분담금 문제만 언급해 안보동맹을 뒤흔들었지만, 이달 들어 뒤늦게 나토 헌장 5조 준수를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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