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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인증제 인지 국민 73.9% “병원 선택시 인증 여부 고려”

의료기관 인증제 인지 국민 73.9% “병원 선택시 인증 여부 고려”

입력 2017-06-08 14:12
업데이트 2017-06-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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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방문 의료기관이 인증 받은 사실을 미리 파악한 사람 10중 7명은 향후 병원 선택 시에도 인증 여부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하 인증원)이 발표한 ‘2017년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인증여부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단연 ‘신뢰’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실제 방문 의료기관이 인증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던 응답자 중 73.9%가 향후 병원 선택 시 인증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인증을 받기 전과 후를 모두 경험한 응답자 중 67.8%는 ‘인증 이후 해당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가 좋아졌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의료기관 선택 시 인증여부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신뢰가 가서’(36.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정부가 인증해서’(17.9%), ‘검증된 기관이어서‘(17.4%), ‘안전할 것 같아서’(11.0%)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인증 여부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이유로는 ‘신뢰가 안가서’(22.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인증원의 이번 국민인식조사는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인식 및 인증 의료기관 이용 영향력 등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이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증원이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조사를 실시 했다.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는 최근 1년 이내 의료기관 이용자 1,042명과 인증 의료기관 이용자 5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식은 전화 및 면접조사 형태다.

인증원이 발표한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인지율은 다소 낮았다. 인증 의료기관 이용자의 25.5%, 일반 의료기관 이용자의 19.5%만이 의료기관 인증제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이의 경우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해 비교적 정확하게 인증제를 알고 있었다.

국가에서 병원을 인증하는 제도, 병원을 평가하는 제도, 병원의 신뢰성을 높이는 제도, 의료기관 서비스 향상제도 등의 답변이 각각 65.6%(인증 의료기관 이용자), 51.2%(일반 의료기관 이용자)로 나타났으며, 모름이나 무응답의 비율(18.7%)이었다. 이는 지난번 조사(26.6%)보다 감소한 수치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인증기준 적용과 전문적인 조사위원에 의한 공정한 조사과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인증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국민들이 병원을 찾을 때 인증 의료기관을 우선 선택할 수 있는 성공적인 제도 수행을 위해 노력할 것”고 밝혔다.

인증원은 국민들이 인증제를 쉽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인증제에 대한 정보 및 효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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