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준결승
시민 1000여명 모여 열기 후끈美·日·러 등 9개국 10개팀 무대
오늘 드림콘서트 사전 공연서 결승
한국 남성 7인조 그룹 오버 페이트(Over Fate)가 2일 서울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에서 개최된 ‘2017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맞춰 열정적인 춤을 추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2일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2017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준결승이 열린 서울 세종대로 본사 앞 서울마당에 세계 각국에서 온 관객들이 몰려 공연을 즐기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날 준결승 무대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러시아,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일본 등 9개국 10개팀 62명이 올라 춤 실력을 뽐냈다. 커버댄스는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는 것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류 콘텐츠다.
참가자들은 하루 10시간씩 연습한 안무를 실수 없이 선보였다. 미국에서 날아온 혼성그룹 ‘더 퍼스트 바이트’(The First Bite)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아윌 비 유어스’와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에 맞춰 섹시한 춤을 선보였다. 유일한 남성 멤버인 에디(18)는 여성 못지않은 섹시함으로 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또 러시아 여성 7인조 그룹 ‘이그지스트’(X.East)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낫 투데이’에 맞춰 한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를 선사했다.
이날 경연에선 더 퍼스트 바이트와 이그지스트, 필리핀 여성 7인조 ‘와이오유’(Y.O.U), 한국 남성 7인조 ‘오버 페이트’(Over Fate) 등 4팀이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받아 결승 진출팀으로 결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찾은 와이오유의 멤버 안젤루(22)는 “한 달 동안 매일 4~5시간씩 연습을 해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이라며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결승을 기대한다”며 웃었다.
결승전은 3일 오후 4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7년 드림콘서트’의 사전 공연으로 열린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6-03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