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에서 서울 3연전을 치른다. 김호철(62) 감독은 베테랑들의 공백으로 생긴 빈틈을 조직력으로 메꿔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일 오후 7시 체코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3일 오후 1시 슬로베니아, 4일 오후 2시 30분 핀란드와 만난다. 체코와의 역대 상대 전적은 3승 12패, 핀란드엔 3승 9패로 절대 열세다. 2015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슬로베니아와는 첫 대결이다. 슬로베니아에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밋차 가스파리니가 뛴다.
월드리그는 참가국의 실력에 따라 그룹당 12개팀씩 1그룹, 2그룹, 3그룹으로 구분하고 승강제를 적용한다. 한국은 현실적으로 2그룹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3그룹으로 강등되면 대표팀 랭킹 점수에서 손해를 본다. 랭킹 점수가 낮으면 각종 국제대회에서 낮은 시드를 배정받는다. 따라서 한국으로선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전 출전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안방 3연전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일 오후 7시 체코와 맞붙는 것을 시작으로 3일 오후 1시 슬로베니아, 4일 오후 2시 30분 핀란드와 만난다. 체코와의 역대 상대 전적은 3승 12패, 핀란드엔 3승 9패로 절대 열세다. 2015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슬로베니아와는 첫 대결이다. 슬로베니아에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밋차 가스파리니가 뛴다.
월드리그는 참가국의 실력에 따라 그룹당 12개팀씩 1그룹, 2그룹, 3그룹으로 구분하고 승강제를 적용한다. 한국은 현실적으로 2그룹 잔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3그룹으로 강등되면 대표팀 랭킹 점수에서 손해를 본다. 랭킹 점수가 낮으면 각종 국제대회에서 낮은 시드를 배정받는다. 따라서 한국으로선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전 출전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안방 3연전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6-02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