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門 열린 국민 소통창구 ‘광화문 1번가’

門 열린 국민 소통창구 ‘광화문 1번가’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7-05-25 18:04
업데이트 2017-05-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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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에 바라는 정책 제안을” 靑사회수석 ‘1일 경청단’ 나서

이산가족 상봉법 제안에 “검토”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1번가, 국민인수위원회’ 개소식에서 김진표(왼쪽 세 번째)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설치된 문을 열어젖히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1번가, 국민인수위원회’ 개소식에서 김진표(왼쪽 세 번째)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설치된 문을 열어젖히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80세 이상 남북 이산가족은 북한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 주세요.”(70대 이모씨)

“의견을 잘 접수해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국민인수위원회가 국민의 정책 제안을 직접 듣고자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 한글공원에 마련한 공간인 ‘광화문 1번가’에서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1일 경청단’으로 나섰다. 국민인수위는 새 정부 국정운영 계획에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구다. 국민인수위 간사위원인 하 수석은 “국민이 제안한 정책 중 좋은 의견은 실제로 법으로 추진하거나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수된 의견 중 비슷한 내용은 모으고 분류하는 작업을 거치다 보면 국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국정운영 방향을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화문 1번가 오프라인 공간은 이날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수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에는 국민의 정책을 듣는 ‘열린 포럼’이 열리고,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는 국민의 생각을 듣는 ‘국민 마이크’가 운영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촛불명예혁명을 만들어 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좋은 정책을 비싼 값으로 사들이기 위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국민인수위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 제안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쌓여 있는 불공정 요소에 대한 신고도 받아 제도 개선에 이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5-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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