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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사망’ 폭력집회…정광용 박사모 회장 결국 구속

‘4명 사망’ 폭력집회…정광용 박사모 회장 결국 구속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7-05-25 09:32
업데이트 2017-05-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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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폭력집회를 연 혐의를 받고 있는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이 구속됐다. 극우 인터넷 언론 ‘뉴스타운’의 손상대 대표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된 정광용 박사모 회장
구속된 정광용 박사모 회장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신청한 정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날이었던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인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에서 태극기 집회를 주최하고, 이 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하는 것을 막지 않아 집시법상 주최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집회의 폭력 사태로 참가자 중 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기자 10여명과 경찰관 15명도 집회 참석자의 폭력으로 다쳤고, 차량 등 경찰 장비 다수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에 정 회장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적용됐다.

정 회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발부된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는 해당 집회 사회를 맡아 “헌법재판소로 진격하라”며 참가자를 선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폭력집회의 사회적 파장과 물질적 피해 등 사안의 중대성을 볼 때 중형 선고 가능성이 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영장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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