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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청문회] 김광수 “‘너는 군대 갔냐’며 휴대폰에 불났다”

[이낙연 청문회] 김광수 “‘너는 군대 갔냐’며 휴대폰에 불났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5-24 15:11
업데이트 2017-05-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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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청문위원들에게 시민들의 ‘문자폭탄’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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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후보자 기자시절 칼럼 문제 제기
김광수 의원, 후보자 기자시절 칼럼 문제 제기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기자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칼럼 표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문위원 중 한 사람인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 도중 ‘문자폭탄’이 들어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는 청문회 도중 신상 발언을 신청해 “오전에 청문회를 진행하면서 계속 휴대폰이 울려 확인하니 ‘너는 군대 갔다왔냐, 낙선운동하겠다’는 식으로 (휴대폰이) 불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른 의원들도 그러실 것 같은데 정상적인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고 이 후보자가 정책이나 자질, 능력있는지 검증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런 식의 문자폭탄은 갑갑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그럼 (제게) 뭐했느냐고 하면 저는 감옥도 왔다갔다 했고, 군대도 31개월 다녀왔다”고 자신의 이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 선거에서 문팬그룹, 나쁘게 말하면 문빠 얘기를 해서 패권주의가 나온 과정이 있었는데 이 후보자가 일부러 조장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문자폭탄이 들어온 것에 대해선 청문위원으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앞서 김 의원은 청문회 오전 질의에서 이 후보자 아들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소위 불안정성대관절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병역) 면탈 방식으로 악용된다”면서 “정말로 탄원서를 제출한 것이 맞느냐”고 질의했다.

또한, 이 후보자가 지난 1980년 동아일보 재직 시절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 쓴 기사를 들고나와 “기자로서 저항인식이나 역사인식은 찾아보기 어렵고 홍보성 기사를 썼다”며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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