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카페에 손편지 올려

“소중하고 꿈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제2의 인생을 가기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7년 만에 해체를 결정한 걸그룹 씨스타가 23일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팀 활동 종료를 알리고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해체’ 씨스타 “7년간 소중한 시간…제2의 인생 위해 각자 길”<br>연합뉴스
효린은 “씨스타의 효린으로서 멤버들과 그리고 스타1(팬클럽명)과 함께 한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꿈과 같은 순간들이었습니다”라며 “이제 우리 씨스타 멤버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보라도 “제가 매년 팬들께 행복하자고 했는데 저희와 함께 한 7년이 다들 즐겁고 행복했으려나 모르겠어요”라며 “저는 스타1과 씨스타 멤버들이 함께했던 시간이 정말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제 노력보다는 많은 분에게 진심이 닿지 못한 것 같고 씨스타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아요”라고 적었다.

또 소유는 “행복했던 순간에도 힘들었던 순간에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우리 멤버들이랑 스타1이 있었기 때문에 더 행복하고 덜 힘들었던 것 같아요. 돌아보면 팬분들이랑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요”라고 썼다.

다솜도 “여러분들과의 교감으로 조금 고될 수 있었던 7년의 여정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정말 아쉽지만 씨스타는 이번 앨범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습니다. 팬분들의 넘치는 사랑을 앞으로 각자 활동을 통해서 조금씩 보답해 나가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씨스타는 31일 싱글을 끝으로 팀 활동을 종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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